남산둘레길
싱그러운 숲길이다. 버티고개에서 서울숲-남산길 코스가 아닌 아랫길로 방향을 잡았다. 외부 차량 출입통제된 사유지 길로 접어들자 남산예술원 웨딩홀. 썩 어울리지 않는 낡은 건물 한 동이 나타난다. 남산천 평상에 도착한 시간 1:50pm. 약간의 길 혼선으로 시간지체가 발생했다. 과일과 가벼운 떡으로 늦은 점심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실개천 따라 남산이끼정원. 아담한 길이다. 조금 더 가면 팔도 소나무 단지가 나오는데 각 도에서 가져온 소나무가 단지를 이룬다. 서울 인천 강원 등 . 전라도는 풀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다. 정이품송 맏아들 나무 장자목(長子木)이라고 심어 놓은 것은 아버지의 기품을 전혀 닮지 않아 강한 의심이 들 지경이다. 흙길을 만나자 맨발이 되었다. 약 30분간 오르..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