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여행(6)
-
순천국제정원박람회.쉴랑게 SHILANGE
수십만평의 정원에서 하룻밤. 생각만 해도 흐뭇하고 여유롭지 않는가. 쉴랑게 . 쉼과 독일어 길게의 의미가 결합된 복합어 길게 편안하게 쉰다.는 의미란다. 언어가 의식을 지배하는데 전라도 사투리로 난 쉬겠네. 쉬고 싶다의 중의적 의미로도 읽히므로 조어의 음성효과는 성공한 듯 하다. 인터넷으로 하룻밤을 예약하였다. 뜻과는 달리 단 하룻밤만 예약가능하므로 길게 쉬지 못하는 모순도 함께한다. 바람로, 호수로. 윤슬로. 3가지 타입으로 웰컴센터, 가든레스토랑의 주 본부 앞 원형 잔디 광장을 중심으로 하고, 앞 줄에 가장 가까이 바람로가 배치되고, 호수 습지 길을 따라 호수로가 정렬된다. 윤슬로는 가장 먼 곳에 가장 은밀하고 프라이빗한 곳으로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다. 짧은 동선과 여러 조건을 감안하여 난, 바람로 ..
2023.09.10 -
순천만 국제정원
사실 2번에 걸쳐 다녀왔어도 다 못 보았다. 그런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넓고 광활하다. 쉴랑게 숙박 시설에서 1박 2일을 하면서 구석 구석을 돌아다녔지만 다녀와서 지도를 펴고 점검하니, 반 밖에 다 보지 못한 것 같다. 만일 , 단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꼭 보고 싶은 중심 시설의 관람계획을 세워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어차피 하루만에 다 못본다. 동천을 세로로 흐르고, 중앙 도로를 가로로 놓고 아래 4권역으로 나뉜다. 1. 오천 그린광장/ 1주차장 2. 경관 정원/ 5주차창 3. 순천만 습지 지역/ 꿈의남문, 빛의 서문 4. 호수 정원 . 쉴랑게 / 동문 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은 4번 호수정원 쪽이다. 걸어서 다 다니기엔 애초에 무리다. 그렇게 한다면 족히 3만보 이상은 걸어야 할 것..
2023.09.09 -
벌교 꼬막 정식,정가네 원조 꼬막회관
전남 순천 국제 정원 박람회보고 벌교로 넘어왔다. 여수에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옛말은 보성 벌교에서도 그대로 통한다. 벌교에서 꼭 먹어 봐야 하는 음식. 꼬막정식.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의 이야기가 펼쳐져 유명한 고장이다. 일제 적산가옥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다다미 방이 있는 보성여관 현재 남도여관이 그대로 운영 중이다. 전국의 꼬막 생산량의 약 70%가 여기 벌교에서 나온다고 하니 과연 꼬막의 고장임에 틀림없다. 꼬막으로 7가지 요리가 나오고 푸짐한 남도 한 상을 받고 보면 먹기전에 배부르다. 한 가지 한 가지 반찬이 정성스럽고 맛깔 스럽다. 과연 음식은 역시 전라도 음식이지. 강추의 맛집이다. . . . . .. . .
2023.07.18 -
고흥 우주 발사 전망대
고흥 나로호 나로 우주센터 가기전에 고흥 우주 발사 전망대를 찾게된다. 전망대의 스카이라운지 식당이 360도 회전하면서 돌아간다. 고정된 좌석에서도 한 방향이 아니라 모든 방향으로 앉아서 볼 수 있는 회전식 전망대. 전망대로서의 역활은 대단하다. 우수한 조망으로 고흥의 먹거리가 생긴다. 많은 관람객을 불러모으는 고흥 필수의 코스다.
2023.07.14 -
여수
여수는 바다다. 바다 중에서도 밤바다다. 그것은 노랫말 때문이기도 하다. 여수팬션하면 좋을텐데 굳이 여수 밤바다팬션이 인기다. 야경투어는 이사부크루즈 상품으로 이용가능하다. 홍콩 야경 하버투어나 시드니 야경 투어 못지 않다.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는 여수시가 저작권료 8억원을 주고 마음껏 틀어도 좋다는 사용허가권을 받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노래 한 곡으로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다. (고) 김정구선생은 '두만강 푸른 물에' 노래 한 곡만 평생 부르다가 가셨다. 여수를 찾은 날은 장마가 지나는 한가운데 평일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은 뜸하다. 돌산대교 1.5km 케이블카 밖으로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있다. 여수 바다는 비에 젖는다. 그리움에 젖는다.
2023.07.14 -
광주 비엔날레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임은 익히 알았지만, 예술의 도시인 줄은 미처 몰랐다. 광주하면 전두환의 폭거에 대항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항거한 민초들의 아픔이 아련한데 이렇게 전 세계 예술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니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7월 9일까지 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좋은 기회를 얻었다. 현억시절 화순공장을 가기위해 광주송정역에서 환승하며 광주를 여러번 방문 하였지만.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구석 구석 광주의 공기와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 / / / / / / / / / / / / /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