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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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독특한 풍경 바다가 시내를 관통하여 흐르고 배가 다니는 풍경. 국내에서는 흔치 않다. 강풍으로 배를 타지 못했어도 산책길을 타라 포항시내를 조망하는 것만으로도 보람차다. . . . .
2023.10.29 -
순천국제정원박람회.쉴랑게 SHILANGE
수십만평의 정원에서 하룻밤. 생각만 해도 흐뭇하고 여유롭지 않는가. 쉴랑게 . 쉼과 독일어 길게의 의미가 결합된 복합어 길게 편안하게 쉰다.는 의미란다. 언어가 의식을 지배하는데 전라도 사투리로 난 쉬겠네. 쉬고 싶다의 중의적 의미로도 읽히므로 조어의 음성효과는 성공한 듯 하다. 인터넷으로 하룻밤을 예약하였다. 뜻과는 달리 단 하룻밤만 예약가능하므로 길게 쉬지 못하는 모순도 함께한다. 바람로, 호수로. 윤슬로. 3가지 타입으로 웰컴센터, 가든레스토랑의 주 본부 앞 원형 잔디 광장을 중심으로 하고, 앞 줄에 가장 가까이 바람로가 배치되고, 호수 습지 길을 따라 호수로가 정렬된다. 윤슬로는 가장 먼 곳에 가장 은밀하고 프라이빗한 곳으로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다. 짧은 동선과 여러 조건을 감안하여 난, 바람로 ..
2023.09.10 -
울진성류굴
기기하고 묘묘한 형상이 감탄을 자아낸다. 석류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성聖. 류留 굴窟 성스러운 성불 부처가 머문다는 뜻이다. 그렇다. 억겁의 세월 속에 비밀의 동굴에서 빛으로 개방되어 세속의 문으로 통하니 그 신비의 모양에 입을 다물 수없다. 외부의 더운 기온이 동굴 속에 들어오니 시원한 냉기가 몰아온다. 박쥐가 분명히 서식할 것인데 너무 어두워 찾기 어렵다. 8백여 미터가 연결되어 좁은 길은 고개 숙여 포복 자세로 건너야할 난코스도 있다. 울진여행이라면 반드시 가봐야할 필수의 코스다. . . .
2023.09.04 -
여수 신라스테이
최초 예약한 호텔은 유탑 마리나 호텔이었다. 어찌 변경되었던 신규 오픈한 신라스테이가 고급스럽고, 조식 부페도 좋다는 말을 일단 믿어보기로 한다. 결과는 만족이다. 바로 앞이 바로 그 호텔이 버티고 서 있어 경관을 막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 일조권이나 조망권을 주장하기는 무리가 있다. 특급 호텔은 경영 노하우를 쌓아가며 새끼를 친다. 신라호텔은 국내 토종 브랜드로 일찌기 명성을 쌓아 전국 14개의 자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대단한 실적이다. 서울에만 7개. 서초, 역삼, 삼성 그리고 구로. 강북에 마포, 서대문, 광화문에 있다. 지방에도 7곳. 동탄,천안,울산,해운대,여수,부산, 제주 모르긴 몰라도 계속 확대 구축해 갈 것이다. 통영, 거제, 남해 쪽이 없는 게 아쉽다. 한국 산업 브랜드 파워. 비즈니..
2023.07.14 -
여수
여수는 바다다. 바다 중에서도 밤바다다. 그것은 노랫말 때문이기도 하다. 여수팬션하면 좋을텐데 굳이 여수 밤바다팬션이 인기다. 야경투어는 이사부크루즈 상품으로 이용가능하다. 홍콩 야경 하버투어나 시드니 야경 투어 못지 않다.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는 여수시가 저작권료 8억원을 주고 마음껏 틀어도 좋다는 사용허가권을 받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노래 한 곡으로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다. (고) 김정구선생은 '두만강 푸른 물에' 노래 한 곡만 평생 부르다가 가셨다. 여수를 찾은 날은 장마가 지나는 한가운데 평일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은 뜸하다. 돌산대교 1.5km 케이블카 밖으로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있다. 여수 바다는 비에 젖는다. 그리움에 젖는다.
2023.07.14 -
광주 비엔날레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임은 익히 알았지만, 예술의 도시인 줄은 미처 몰랐다. 광주하면 전두환의 폭거에 대항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항거한 민초들의 아픔이 아련한데 이렇게 전 세계 예술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니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7월 9일까지 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좋은 기회를 얻었다. 현억시절 화순공장을 가기위해 광주송정역에서 환승하며 광주를 여러번 방문 하였지만.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구석 구석 광주의 공기와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 / / / / / / / / / / / / /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