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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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매니아 데블. Tasmanian Devil
https://youtu.be/pW27vpK4ALQ 호주 최남단 작은 섬 태즈매니아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사는 작은 동물 중 태즈매니아 데블이라는 순한 인상의 동물을 악마(devil)라고 부르는 것은 울음소리 때문이다. 그 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부득이 유튜브 영상을 빌려왔음을 양해 바란다. 이 동물을 그 섬에서는 직접 보진 못했지만, 호주 한 동물원에서 태즈매니아 데블을 보았지만 그 울음을 듣지는 못하였다. 야행성이라 주간에는 잠만 자다가 밤에 활동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 동물이 멸종위기라고 호주 정부에서는 애지중지한단다. 악마를 죽이지 않고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정부. 역설적이지만 부럽다. 지구 환경 변화에 따른 동물들의 멸종위기. 꿀벌도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꽃이 수정을 못하는 사태가 우..
2023.07.01 -
섬섬섬./백령도,대청도,소청도
사람이 그리워 말소리가 그리워 환영하는 포즈였다. 그들은 진정 사랑하는 연인이었지만, 어떤 슬픈 사연으로 헤어져야할 운명이다. 마지막 키스를 남기고 장렬히 화석이 되었다. 중국에서 불어 오는 서풍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서풍받이 무서운 바람이 몰아치지만, 엄청난 몸짓으로 바람을 받아내고 있다. 힘겹게, 힘겹게. 장관이다. 높이는 몇 m 일까. 검색하니 해발 80m란다. 서풍받이를 오르는 연인. 서로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의 시간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내 사진엔 그들이 좋은 피사체가 되어주었다. 대청도의 대표적 포인트 신기하고, 희안하다. 지구 역사가 8억~10억 이라면 그 동안을 버티고 있었다. 보통은 수평적 띠가 일반적이나, 이 고목은 세로무늬가 독창적이다. 가운데 긴 구멍은 단순함을 덜어내는 신의 한수..
202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