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5.18 민주묘지
아. 세월은 너무 허무하게 흘렀다. 이렇게 후딱 지나갈 줄은 미처 몰랐네. 삶이 바람처럼 허망하고 구름처럼 스치는가. 아직도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헤메고 있나. 1980 . 5월 43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찾아온 것은 살기 바쁘다고 일상에 쫒겨 시간만 보내다가 항상 빚진것 처럼 무거운 멍에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국립 5.18민주묘지 입구에 본 여러사람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더 많았던 것은 우리는 외면한 사이에 해외에 더 널리 알려진걸까. 미얀마나 홍콩시위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던 타국의 민중들을 보았다. 그 노래 하나 제대로 같이 못 부르게 싸움질을 하다가 이제서야 겨우 함께 부를 수 있다니. 제 3 묘역에 민주 열사들이 죽어서도 어깨 동무를 하고 같이 나란히 있다. 백남기 농민,..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