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0. 14:51ㆍDomestic Travel국내여행
수십만평의 정원에서 하룻밤.
생각만 해도 흐뭇하고 여유롭지 않는가.
쉴랑게 . 쉼과 독일어 길게의 의미가 결합된 복합어
길게 편안하게 쉰다.는 의미란다.
언어가 의식을 지배하는데 전라도 사투리로 난 쉬겠네. 쉬고 싶다의 중의적
의미로도 읽히므로 조어의 음성효과는 성공한 듯 하다.
인터넷으로 하룻밤을 예약하였다.
뜻과는 달리 단 하룻밤만 예약가능하므로 길게 쉬지 못하는 모순도 함께한다.
바람로,
호수로.
윤슬로.
3가지 타입으로 웰컴센터, 가든레스토랑의 주 본부 앞 원형 잔디 광장을 중심으로
하고, 앞 줄에 가장 가까이 바람로가 배치되고, 호수 습지 길을 따라 호수로가 정렬된다.
윤슬로는 가장 먼 곳에 가장 은밀하고 프라이빗한 곳으로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다.
짧은 동선과 여러 조건을 감안하여 난, 바람로 디럭스 룸으로 47만원으로 예약을 했다.
보통 트윈룸은 45만원이고 1인 추가 5만원으로 고가이다.
잔디 위에 나무 데크를 깔고 박공지붕형태를 취하는 단순한 형태이고 내부 디자인도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욕조는 없다. 작은 별도 샤워실과 세면실이 배치되지만 활동엔 지장이
없지만, 일반 특급 호텔에 비해 많이 좁은 느낌은 피할 수 없다.
커다란 곰 인형은 환영의 의미로 해석되고, 각종 어메니티 등은 만족스럽다.
옥외 해먹은 무엇보다도 이곳이 힐링의 천국임을 증명해 보인다.
쉴랑게 고객 전용 체험 프로그램은 이 숙박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돋보인다.
잘놀랑게, 그리랑게, 정원해설투어, 찍으랑게, 밭갈랑게, 굿나잇정원아
중 2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정원투어는 가이드의 욕심으로 조금 시간이 오버하면서
개인적인 진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30분 이내로 되었음 좋겠다.
원형 잔디광장에서의 음악콘서트와 요가 체험은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귀한 체험으로
여겨진다. 제공되는 음식은 정성 가득하고, 서비스는 우수하며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다.
특히 라이락 여직원의 친절한 서비스는 감동적이었다.
10월 말까지 운영해 보고 폐쇄할 것인지 계속 영업할 것인지는 모르겠다.
가을이나, 겨울에도 방문하면 또 다른 경험으로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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