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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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산 황톳길 맨발걷기
우장산 雨裝山. 이름에서 짐작되는 비. 비와 밀접한 관계를 피할 순 없다. 옛날 기우제를 지내던 산인데 3번 만에 반드시 비를 내리니 비옷을 입어야 된다. 황톳길은 짧지만 잘 조성 되어있다. 양옆으로 낮은 담장을 쌓아놓아 걷다가 힘들면 앉아서 쉬엄쉬엄 쉬어갈 수 있다. 촉촉한 감촉의 황토. 느낌이 아주 좋다. 황톳길 뿐만 아니라 우장산 산책길이 온통 황토로 포장된 것 같아 굳이 황톳길로만 걸을 필요 는 없다. 맨발 산책길로도 아주 훌륭하다. . . . .
2023.11.01 -
발산삼계탕
5호선 발산역 鉢山驛 발자의 鉢발이 특이하다. 바리때 발이란다. 절에서 스님들의 놋쇠 밥그릇을 말한다. 발산동의 유래는 검색결과 주산인 수명산의 모습이 주발 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네. 발산 삼계탕 국물이 진하고 담백하다. 정통 삼계탕 맛이다.
2023.11.01 -
용왕산 달빛거리
강서구 목동 용왕산 용왕이 살고 있다고 해서 용왕산인가. 그 화려한 이름 뒤에는 분명히 깊은 연고가 있을 것임이 분명하지만 타 지역인 필자로선 알기가 어렵다. 9호선 염창역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용왕산 달빛거리를 만난다. 목동 중앙로, 목동 중앙북로 6길 일대를 정비하여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다. 달맞이길 : 목2동, 용왕산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최단코스 달마실길: 조용히 사색하며 천천히 산책하기 달어울길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간여행 골목길. 위와 같이 3가지 테마길을 설정하고 골목길을 가꾸었다. 산이름이 거창한 것 처럼 골목길 명칭도 따라서 그럴듯하지만 달맞이 길이야 해운대 달맞이 길이 그 명성을 쌓은 지 오래인데 그에 버금갈 만한 경관도 못 갖추고 이름만 부여한 것 같..
20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