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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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사박물관
군산의 역사은 아픔이다. 일제강점기의 수탈의 역사 한가운데 군산이 있다. 군산근데역사박물관 건물 지붕의 짙은 청록색. 마음을 당긴다. 물이 모이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물산이 모인다. 역사의 파도에 맞서왔던 사람들 흰파도 쌀알처럼 흩어져도 바다는 여전히 흐른다. 군산으로 통해 通海. 알차고 내용 풍부한 전시를 크로즈 하기전에 바로 운좋게 들어가서 짧은 시간이지만 다 보고 나온다. . . .
2023.09.06 -
고려대학교 박물관 지천명에 화답하다.
고려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좋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고대 박물관 현대 미술 전시실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전이다. 정문에서 들어서자 마자 왼쪽 편 건물인데 전시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그 만큼 볼만한 작품이 많아 예술에 목말라 한다면 고려대 박물관에 들러 한번 쯤 천천히 들러보아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시간이다. 2023.5.4 ~ 2023. 8.19까지. 포스터에 나오는 이중섭의 "꽃과 아이들" 서귀포 살 때 그린 그림 같았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맞을 것이다. 그 그림 한 점으로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 김창렬의 물방울에서도 깊은 감정을 느끼고, 박서보의 단색화도 볼 만하다. 무엇보다 모든 전시가 무료관람이다. . . .
20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