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송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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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송현
서울 도심 한 블럭의 광활한 땅이 오랜 세월 동안 숨죽이며 갇혀있다가 마침내 빗장을 걷어내고 활짝 두팔 벌려 서울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최초 삼성 소유에서 대한항공이 이 땅을 매입하여 호텔을 계획하였으나 무산되어 서울시에 넘겨져 열린 송현으로 돌아왔다. 원래 마을 이름의 유래는 아래와 같다. 송현동松峴洞, Songhyeon-dong 중구 소공동 · 북창동 · 남대문로2가 · 남대문로3가에 걸쳐 있던 마을로서, 소공동 11번지 부근에 소나무가 매우 울창하여 솔고개라 부른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한자명으로 송현 · 송현동이라고 하였다. 종로구에도 송현동(松峴洞)이 있으므로 종로구 송현동을 북송현, 이 지역을 남송현이라 하기도 했다.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
2023.07.07 -
노들섬
서울시가 세계적인 명소로 꾸미려는 서울 한강 노들섬의 디자인 공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의 작품, "사운드스케이프"와 국내 건축가 김찬중의 "노들링" 2작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제4회 서울 도시 건축 비엔날레. 열린 송현 하늘소에서 전시된 작품을 본다. 어떤 디자인이든 시민들의 투표로만 정할 게 아니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 예산타령만 하지 말고, 앞으로 1,000년을 내다보고 기획되어야 할 것이다. 건축은 백년 앞을 내다보고 토목은 천년 앞을 내다봐야 한다. . . . . . . . . . . . . . . . . . . . . . .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