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송현
서울 도심 한 블럭의 광활한 땅이 오랜 세월 동안 숨죽이며 갇혀있다가 마침내 빗장을 걷어내고 활짝 두팔 벌려 서울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최초 삼성 소유에서 대한항공이 이 땅을 매입하여 호텔을 계획하였으나 무산되어 서울시에 넘겨져 열린 송현으로 돌아왔다. 원래 마을 이름의 유래는 아래와 같다. 송현동松峴洞, Songhyeon-dong 중구 소공동 · 북창동 · 남대문로2가 · 남대문로3가에 걸쳐 있던 마을로서, 소공동 11번지 부근에 소나무가 매우 울창하여 솔고개라 부른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한자명으로 송현 · 송현동이라고 하였다. 종로구에도 송현동(松峴洞)이 있으므로 종로구 송현동을 북송현, 이 지역을 남송현이라 하기도 했다.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