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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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예관
가까운 곳에 좋은 전시 공간이 있어 기쁘다. 용산공예관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난다. 용산구에서 관리하는 시설인데, 많은 우수한 공예품이 전시 판매된다. 몇 만원에서 부터 수천만원까지. 무료로 관람하는 강추의 공간이다. . . .
2023.09.05 -
북촌전시실
종로구 화동이란 동네 이름은 생소하다. 정독도서관에서 제동초등학교 쪽으로 걷다보면 붉은 벽돌의 조그만 독립된 건물이 나타난다. 북촌 전시실. 서울 종로구 화동 2번지 서울 종로구 북촌로 5길 48 월요일 빼고는 주간에 항상 오픈되어 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잠깐 들어가서 젊은 작가들의 예술 작품들을 부담없이 보고 가는 여유가 좋다. 이곳은 목적지가 아니라 지나가는 가벼운 마음이라야 한다. . . .
2023.08.25 -
홍대문헌관 작품 전시 . Myriad of Color.
많은 작품들이 다양한 언어로 말을 걸어온다. 어떤 말은 쉽게 들리고 어떤 말은 어렵게 울린다. 나와 깊이 관련된 작업들을 다룬 테마에서는 무척 반가워 작품과 악수라도 하고 싶다. 나의 사진 작업에도 많은 영감을 받을 작품을 대할 때면 가까이 다가가 안아주기라도 하고자 한다. 어두운 녹색 나무에 걸린 가느린 실은 ㄴ시에서 해질녁 공동묘지에서 할미꽃을 찍던 때 서쪽으로 떨어지는 역광빛에 빛나는 거미줄과 같았다. 외국 학생들 작품들도 많았는데 특히 중국인들이 파워풀하다. 그림도 중요하지만 작가 노트도 빠뜨릴 수 없는 아이템인데 글의 호응이 약간 부자연스러운 곳이 보여 아쉬움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전시 제목처럼 무수한 색상의 중첩은 많은 이야기를 던지고 있다. . . . . . . . . .
2023.08.23 -
학고재
역사와 전통의 경복궁 동쪽 길.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 이름만큼 정다운 한옥의 아늑한 공간이 편안하게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3.08.09~09.13 이우성 작가의 여기 앉아보세요. 지근욱 작가의 하드보일드 브리즈 전시중이다. . . . . .
2023.08.22 -
헤드윅 스튜디오 : 감성을 빚다.
HEATHERWICK STUDIO : Building Soulfulness 2032.6.29- 9.6 옛 서울역사 지금은 문화역서울284에서 의미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그의 건축언어가 얼마나 도시를 풍성하게 바꿀 수 있는 지. 그의 건축적 감성이 얼마나 이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경종을 울리는지. 상상하는 힘과 창조적인 발상에 어안이 벙벙해 진다. 작금에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아파트 붕괴사고가 나고, 철근을 누락했다고 국가 지도가가 나서서 카르텔을 색출하라고 핏대를 세우고 있는 이 나라에서 우리는 얼마나 더 부끄러워 해야 하는지. 선진국이라고 떠들고 있는 이 황당한 자괴감. 그림을 그리든 시를 쓰든 , 음악을 하든 조각을 하든 건축을 하는 분이라면 말 할 것도 없이 모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
2023.08.01 -
고려대학교 박물관 지천명에 화답하다.
고려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좋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고대 박물관 현대 미술 전시실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전이다. 정문에서 들어서자 마자 왼쪽 편 건물인데 전시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그 만큼 볼만한 작품이 많아 예술에 목말라 한다면 고려대 박물관에 들러 한번 쯤 천천히 들러보아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시간이다. 2023.5.4 ~ 2023. 8.19까지. 포스터에 나오는 이중섭의 "꽃과 아이들" 서귀포 살 때 그린 그림 같았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맞을 것이다. 그 그림 한 점으로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 김창렬의 물방울에서도 깊은 감정을 느끼고, 박서보의 단색화도 볼 만하다. 무엇보다 모든 전시가 무료관람이다. . . .
20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