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트리타워
공간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한국일보 사옥 자리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 것은 2010년이었다. A동 B동 쌍둥이 처럼 생겼지만 똑 같지는 않다. 전체가 유리로 뒤덮혀 있는 글래스커어턴월 건물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박스형태의 단순한 구조가 아닌 중간에 수직으로 홈이 두드러진 이 건물은 하버드 건축과 출신 한국인 건축가 조병수의 설계작품이다. 한일건설에서 책임시공한 바 있는데 최초 실질적인 주인은 한일건설그룹이었다. 중학동이라는 서울의 중심중의 중심인 광화문. 그 역사적인 땅에 기존 터줏대감격인 한국일보 사옥을 허물고,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되었다. 이 건물외곽 스킨은 이름같이 나무를 닮았다. 그것은 박달나무이 둥치다. 한 개 층을 600mm로 나눈 금속띠가 곡선을 따라 흐른다. 이 휴먼 스케..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