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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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성곽길
항상 오르는 매봉산에서 출발하여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지나 남산 성곽길로 방향을 잡았다. 오전에 흐린 날씨. 다행히 비 예보는 없다. 오히려 맑은 가을하늘이 산책하기엔 안성맞춤. 신라호텔을 왼쪽으로 끼고 우측으로 성곽길을 걸으며 서울의 경관을 즐긴다. 장충체육관의 멋진 곡선 지붕을 잠시 보고 약수역 3번 출구쪽 금은방에서 시계줄 2만원에 새로 사고 3호선으로 귀가한다. 화장실에서 저혈압으로 쓰러진 여자분은 무사했음 좋겠다.
2023.10.03 -
다락옥수
연휴라서 문을 닫고 있지만 옥수역 고가 밑 공간을 잘 활용한 멋진 곳이다. 도서관이면서, 다락방같은 공공장소. 어린이 다락방 역활도 하고. 천정 스테인레스 장식판이 눈길을 끈다. 단골 소확행 커피점이 휴무라서 주변 커피점을 살펴보다 발길을 돌린다. . .
2023.09.30 -
서울지하철 유감
서울 지하철의 시설은 세계 으뜸임은 자타가 공인하고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서 인천국제공항의 규모와 고급화된 시설에 놀라고 서울 지하철의 편리하고 깨끗함에 두번 놀란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문제는 곳곳에 있다. 전 지하철의 장애인 이동권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엘레베이터 설치는 필수적이다. 그것보다는 우선 의자 설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시팅에어리어(Seating Area)가 너무 없다. 아래 사진은 외국인들이 붐비고, 내국인들도 많이 찾는 안국역 1번출구, 6번 출구 모습이다. 어디에도 앉을 곳은 없다. 여기는 앉을 수 없으니 밖으로 또는 안으로 빨리 나가라는 뜻인가. 이렇게 뜨거운 여름날이나, 비오는 날에 안국역 1번 출구 안쪽에서 만나는 약속을 하려면 서서 기다려야 한다...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