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박물관
2023. 7. 7. 11:23ㆍArt문화예술
출판 일 때문에 자주 들렀던 인사동에 갈 때 마다
찿은 서울공예박물관.
풍문여고 자리에 건물 5개동을 리모델링하여 훌륭한 박물관으로 거듭났다.
풍문여고는 어디로 갔을까.
한국 최초 공립 공예박물관으로 아주 훌륭하다.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예약도 필요 없다. 그야말로 Free of Charge.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진정한 박물관이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특히 3동 자수관을 들어가 보면 우리나라 전통 자수와 보자기에서 크게
감동받는다. 여인들의 바느질 할 때 쓰는 골무에도 그렇게 다양한 문양을
새겨 넣은 것을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한다.
여기서 우리나라 전통 보자기의 문양은 몬드리안(Piet Mondrian: 1872~1944)
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몬드리안이 우리의 전통 문양을 벤치마킹했는 지는
알 길이 없으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전통 보자기 문양이 몬드리안 보다 한 발 아니
여러 발 앞섰다는 사실이다. 몬드리안은 해방 한 해 전 사망했으니까.
어린이박물관은 따로 또 있다. 아이와 함께 관람해도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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