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길
금오도의 오 자가 쇠금 변에 자라 오 자를 쓴다고 했다. 네이버 한자 사전에 나오지 않는 지 , 한참을 드래그해서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금오도는 자라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금오도는 금 자라 의 섬이다. 제주도 올레길, 어디 어디 해파랑길 등 길 이름을 그럴 듯하게 붙이는 데 금오도는 해안 언덕 비탈길 즉 벼랑을 지방 사투리로 비렁길 이라 한다. 푸짐한 점심 후, 시장에 들러 해산물을 본다. 장마가 관통하는 시기에 사람들 없이 썰렁하다. 더구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문제로 떠들석하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신기항에서 뱃길 20분이면 닿는데, 올 땐 여수항으로 돌아 나왔으므로 더 오려 걸렸다. 함구미 선착장에서 1코스를 올라가서 10여 분 걸으면 계단이 나오는 데, 거기서..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