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days일상(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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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지. 인사동 류보형
지인 인사동 투어때 선물 용으로 코사지가 아닌 스카프를 생각해 본다. 가격은 장당 7만원. 색상이 한국 전통 오방색이며, 천이 중국산이 아닌 순수 국산인 것이 매력이다.
2023.07.23 -
응봉역 한강 산책길
장마가 잠깐 소강 상태를 보이자 구름과 햇살이 다시 색을 되찾았다. 바람도 덩달아 기분좋게 불어왔다. 응봉역 토끼굴을 빠져나와 서울숲 쪽으로 걷기를 좋아한다. 지구가 태어난 이후로 똑같은 하늘이 없듯이 똑같은 빛도 없다. 모든게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다. . . . . . . .
2023.07.20 -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SF 존
지하철 역사 통로는 너무나 넓다. 이동하는 공간으로만 역활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이 있다. 2호선, 4호선과 5호선 3개 노선이 환승되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내에 새로운 곳이 생겨 인상적이다. 얼마전 안국역내 기다릴 수 있는 의자 하나 없는 삭막함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 데, 그 사이 이런 반가운 공간을 만나다니 여간 기쁘지 않다. 이곳에 SF ZONE. 스트레스 프리 존이라 이름 붙였다. "일행과의 대화나 잠시 여유가 필요할 때"라는 구호와 함께 Talking Zone이라고도 이름한다. 컬러풀한 박스와 곡면 부스, 스툴의자, 젊은 색상의 파티션 핸드폰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 이런 곳이 이제야 생겼는지.. 이런 공간이 다른 역에도 확대되어야 한다. 그 역 나름대로의 새 디자인을 가지고. 세계1위의 ..
2023.07.15 -
역전의 용사
화려했던 현역 시절의 추억을 삼키며 2차 거리 자판에서 생맥주로 목을 축인다. 18년 근무했던 이력은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보통 3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가 드글드글한 건설업 면허 제 1호 기업의 자부심으로 뭉친다. 안주가 닭똥집으로 특이하다. 3호선 독립문 역 앞 옥바라지 골목 길목에 독립운동가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이 있더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정호승시인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시가 왜 생각나는걸까. 동료 김영천은 그동안 걷기를 하면서 책 2권을 냈다고 알려준다. 조 고문님은 불편한 노구를 이끌고 역전의 용사 모임에 옛이야기에 즐거워 하신다. 대단한 90세의 열정이다.
2023.07.07 -
양자역학
전자의 시대는 가고 양자의 시대가 오고있다. 양자의 핵심개념 얽힘과 중첩 어려운 개념을 잘 알지 못하나, 중국 미국 등에서는 이미 이 분야에 국가역량을 총 집중하는 것을 여러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문인력은 380명 정도라고 하는 데 그 10배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단다. 국가는 과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걸까. 의과특별반을 초등학교 때 부터 만들어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는 이 사회가 정상적일까. 킬러문항만 없애고 학원 세무사찰하고 일타강사만 잡으면 올바른 사회로 나아가는 걸까.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물리학과를 지원하는 대책은 없는걸까. 사회 전체가 나서서 근본적인 물음에 치열한 토론과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일간지 기사를 참고로 아래 덧붙인다. 신종 전염병 번..
2023.07.06 -
서울지하철 유감
서울 지하철의 시설은 세계 으뜸임은 자타가 공인하고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서 인천국제공항의 규모와 고급화된 시설에 놀라고 서울 지하철의 편리하고 깨끗함에 두번 놀란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문제는 곳곳에 있다. 전 지하철의 장애인 이동권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엘레베이터 설치는 필수적이다. 그것보다는 우선 의자 설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시팅에어리어(Seating Area)가 너무 없다. 아래 사진은 외국인들이 붐비고, 내국인들도 많이 찾는 안국역 1번출구, 6번 출구 모습이다. 어디에도 앉을 곳은 없다. 여기는 앉을 수 없으니 밖으로 또는 안으로 빨리 나가라는 뜻인가. 이렇게 뜨거운 여름날이나, 비오는 날에 안국역 1번 출구 안쪽에서 만나는 약속을 하려면 서서 기다려야 한다...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