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건축(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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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검단아파트 부실시공의 문제
어처구니가 없다. 부실시공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10월 준공하여 12월 입주할 아파트 주차장 슬래브가 무너져 내려 전면 재시공 하겠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5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니 이게 무슨 해괴한 일인가. 아파트 부실 시공은 최종적으로는 시공사의 책임임이 분명하나, 여러가지 의문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LH(토지주택공사)가 발주자 갑(甲)이다. 설계자는 갑이 별도 발주하는 데 업체를 알 수없다. 설계자는 을1 설계에 따라 입찰 참가하여 낙찰되는 시공사는 을2. 갑이 을1 과 을 2에게 발주하는 구조이다. 을 1의 설계도서의 1차 검토는 당연히 갑이 하게된다. 2차 검토는 시공사에서도 하게 되고, 별도로 을3인 감리자도 하게된다. 발주자 철밥통 공무원들은 아무런 문..
2023.07.06 -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용산역 이나, 신용산역을 나올 때 마다 친숙하게 보이는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이조 백자나 달항아리에서 컨셉을 가져와 깔끔한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안도 다다오가 많이 써 왔던 노출콘크리트 기법을 외부 기둥 , 슬래브에서 내부 벽면으로 연결하고 시원한 로비 공간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외부 설치 작품에서의 반영은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각도를 달리하며 여러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화장품 브랜드 답게 건축된 아모레퍼시픽사옥. 깔끔함과 순백의 청순한 이미지를 멋들어지게 우리에게 던져진다.
2023.07.05 -
트윈트리타워
공간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한국일보 사옥 자리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 것은 2010년이었다. A동 B동 쌍둥이 처럼 생겼지만 똑 같지는 않다. 전체가 유리로 뒤덮혀 있는 글래스커어턴월 건물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박스형태의 단순한 구조가 아닌 중간에 수직으로 홈이 두드러진 이 건물은 하버드 건축과 출신 한국인 건축가 조병수의 설계작품이다. 한일건설에서 책임시공한 바 있는데 최초 실질적인 주인은 한일건설그룹이었다. 중학동이라는 서울의 중심중의 중심인 광화문. 그 역사적인 땅에 기존 터줏대감격인 한국일보 사옥을 허물고,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되었다. 이 건물외곽 스킨은 이름같이 나무를 닮았다. 그것은 박달나무이 둥치다. 한 개 층을 600mm로 나눈 금속띠가 곡선을 따라 흐른다. 이 휴먼 스케..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