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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역 한강 산책길
장마가 잠깐 소강 상태를 보이자 구름과 햇살이 다시 색을 되찾았다. 바람도 덩달아 기분좋게 불어왔다. 응봉역 토끼굴을 빠져나와 서울숲 쪽으로 걷기를 좋아한다. 지구가 태어난 이후로 똑같은 하늘이 없듯이 똑같은 빛도 없다. 모든게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다. . . . . . . .
2023.07.20 -
분꽃
꽃말 : 소심, 수줍음 개체의 생식기를 너무 길게 들어 올려 꽃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2023.07.20 -
벌교 꼬막 정식,정가네 원조 꼬막회관
전남 순천 국제 정원 박람회보고 벌교로 넘어왔다. 여수에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옛말은 보성 벌교에서도 그대로 통한다. 벌교에서 꼭 먹어 봐야 하는 음식. 꼬막정식.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의 이야기가 펼쳐져 유명한 고장이다. 일제 적산가옥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다다미 방이 있는 보성여관 현재 남도여관이 그대로 운영 중이다. 전국의 꼬막 생산량의 약 70%가 여기 벌교에서 나온다고 하니 과연 꼬막의 고장임에 틀림없다. 꼬막으로 7가지 요리가 나오고 푸짐한 남도 한 상을 받고 보면 먹기전에 배부르다. 한 가지 한 가지 반찬이 정성스럽고 맛깔 스럽다. 과연 음식은 역시 전라도 음식이지. 강추의 맛집이다. . . . . .. . .
2023.07.18 -
순천 국제 정원 박람회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일평생 살면서 보지 않으면 후회되는 몇 가지 중 하나인 순천국가정원. 순천에서 순천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지는 한참되었다. 올해 2023년 10월 말에 곧 종료될 것이다. 끝나면 정원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행사 때에 비해 뭔가 축소될 것이 분명할 것임에 서둘러 장마 중이라도 시간을 내어 보았다. 아. . . . 그러나, 너무나 방대하고 광활해서 하루에 도저히 다 볼 수 있는 규모를 초월하고 있다. 몇년 전에 오픈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와 보고 그 후엔 넓혀졌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렇게 말도 안되게 변했는 지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완전히 딴 세상이다. 지구상의 새로운 천국이다. 제한 된 시간에 메인 정원만 보고 나와 아쉬웠다. 1박 45만원의 가든숙소는 보지도 못하고 말았다. 다시 ..
2023.07.16 -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고흥 8경 중 하나, 팔영산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속을 걷는다. 전국의 유명 편백숲이 있지만 팔영산 편백길은 사실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이곳도 어느 유명 편백숲 못지 않게 멋진 길이다. 비에 젖은 편백숲에서 뿜어나오는 짙은 피톤치드를 깊게 들여마신다. 숲길은 장수길 숲배움길 몬짓재고갯길 편백맨발길 산들산들허브길 토암언덕길 서낭당소원길 무병길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
2023.07.15 -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SF 존
지하철 역사 통로는 너무나 넓다. 이동하는 공간으로만 역활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이 있다. 2호선, 4호선과 5호선 3개 노선이 환승되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내에 새로운 곳이 생겨 인상적이다. 얼마전 안국역내 기다릴 수 있는 의자 하나 없는 삭막함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 데, 그 사이 이런 반가운 공간을 만나다니 여간 기쁘지 않다. 이곳에 SF ZONE. 스트레스 프리 존이라 이름 붙였다. "일행과의 대화나 잠시 여유가 필요할 때"라는 구호와 함께 Talking Zone이라고도 이름한다. 컬러풀한 박스와 곡면 부스, 스툴의자, 젊은 색상의 파티션 핸드폰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 이런 곳이 이제야 생겼는지.. 이런 공간이 다른 역에도 확대되어야 한다. 그 역 나름대로의 새 디자인을 가지고. 세계1위의 ..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