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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유감
서울 지하철의 시설은 세계 으뜸임은 자타가 공인하고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서 인천국제공항의 규모와 고급화된 시설에 놀라고 서울 지하철의 편리하고 깨끗함에 두번 놀란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문제는 곳곳에 있다. 전 지하철의 장애인 이동권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엘레베이터 설치는 필수적이다. 그것보다는 우선 의자 설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시팅에어리어(Seating Area)가 너무 없다. 아래 사진은 외국인들이 붐비고, 내국인들도 많이 찾는 안국역 1번출구, 6번 출구 모습이다. 어디에도 앉을 곳은 없다. 여기는 앉을 수 없으니 밖으로 또는 안으로 빨리 나가라는 뜻인가. 이렇게 뜨거운 여름날이나, 비오는 날에 안국역 1번 출구 안쪽에서 만나는 약속을 하려면 서서 기다려야 한다...
2023.07.06 -
GS검단아파트 부실시공의 문제
어처구니가 없다. 부실시공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10월 준공하여 12월 입주할 아파트 주차장 슬래브가 무너져 내려 전면 재시공 하겠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5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니 이게 무슨 해괴한 일인가. 아파트 부실 시공은 최종적으로는 시공사의 책임임이 분명하나, 여러가지 의문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LH(토지주택공사)가 발주자 갑(甲)이다. 설계자는 갑이 별도 발주하는 데 업체를 알 수없다. 설계자는 을1 설계에 따라 입찰 참가하여 낙찰되는 시공사는 을2. 갑이 을1 과 을 2에게 발주하는 구조이다. 을 1의 설계도서의 1차 검토는 당연히 갑이 하게된다. 2차 검토는 시공사에서도 하게 되고, 별도로 을3인 감리자도 하게된다. 발주자 철밥통 공무원들은 아무런 문..
2023.07.06 -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용산역 이나, 신용산역을 나올 때 마다 친숙하게 보이는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이조 백자나 달항아리에서 컨셉을 가져와 깔끔한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안도 다다오가 많이 써 왔던 노출콘크리트 기법을 외부 기둥 , 슬래브에서 내부 벽면으로 연결하고 시원한 로비 공간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외부 설치 작품에서의 반영은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각도를 달리하며 여러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화장품 브랜드 답게 건축된 아모레퍼시픽사옥. 깔끔함과 순백의 청순한 이미지를 멋들어지게 우리에게 던져진다.
2023.07.05 -
용산어린이공원유감
오늘 용산 어린이공원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예약을 하지 않아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는 안내를 받고 황당하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았기 천만 다행이지 창피당할 뻔 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공원이라면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자유롭게 드나들어야 하거늘 미리 예약하여 방문하는 공원이라니, 무척 낯설고 생경합니다. 그리고, 신청 후 일주일이나 뒤에서야 방문할 수 있다니 . 조금 난감합니다. 개인 인적사항, 이름 , 전번, 성별, 주민등록번호 모두를 세세하게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 카메라 지참 시, 70mm 이상 줌렌즈는 반입이 불가합니다. 조금 더 자유롭게 개방되는 날이 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2023.07.05 -
테라미수
우리는 커피숍에서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보통 케이크나 가벼운 빵으로 커피와 함께 하는 데 그 중에서도 테라미수의 부드러운 맛에 이끌려 이제 단골 메뉴가 될 것 같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의 동사 'Tirare'(pull)의 명령형에 목적어 mi(나를), su (위로) 합성한 말로 영어의 'Pick me up' 혹은 'Cheer me up'에 해당하며 '나를 업(up)되게 하다', 즉 한국어로는 '기분좋게 하다, 행복하게 하다'라는 뜻을 갖는다. 커피와 당분이 많이 들어가 '활력을 돋아주다', '정신을 깨게하다'라는 설도 있는데, 마스터 셰프 중 조 바스티아니치의 발언으로 보아 '기분좋게 하다'라는 뜻이 맞다고 추측된다. 이탈리아어 - 나무위키 DORAEMON, DORAEMON. DORA-DORAEMON..
2023.07.05 -
고려대학교 박물관 지천명에 화답하다.
고려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좋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고대 박물관 현대 미술 전시실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전이다. 정문에서 들어서자 마자 왼쪽 편 건물인데 전시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그 만큼 볼만한 작품이 많아 예술에 목말라 한다면 고려대 박물관에 들러 한번 쯤 천천히 들러보아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시간이다. 2023.5.4 ~ 2023. 8.19까지. 포스터에 나오는 이중섭의 "꽃과 아이들" 서귀포 살 때 그린 그림 같았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맞을 것이다. 그 그림 한 점으로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 김창렬의 물방울에서도 깊은 감정을 느끼고, 박서보의 단색화도 볼 만하다. 무엇보다 모든 전시가 무료관람이다. . . .
2023.07.04